본문 바로가기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 그리고 새로운 경험. 학교를 참 오래 다녔다. 항상 누군가 나이를 물어보면 놀란다. 뭐 내 나이가 아주 많은 나이가 아니다. 이제 32살. 몇 일이 지나면 33이 된다. 그러나 누군가 나에게 "사무국장은 올해 몇이요?"라고 물었을때 "서른 둘입니다."하고 대답하면 10중 8-9는 놀라는 기색이다. 내가 '동안'이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물론 난 좀 '동안'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그걸 내세우는 거냐고? 절대 아니다. 난 내가 '동안'인 것이 너무 싫으니까.(그래도 동안은 맞다.ㅎㅎ) 결론 부터 말하면 '동안'이라서라기보다는 학교를 오래 다녀서 그렇다. 학교를 막 나와서 당 사무국장이 되었다고 하면 사람들은 아마 내 나이를 한 이십대 중반정도로 생각했을 거다. 그런데 내가 대학을 다닌, 아니 정확히 얘기해 학생운동을.. 더보기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2008년 송년의 밤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2008년 송년의 밤 행사가 약 50-60여 당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3층 에코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각 부문별 위원회에서 준비한 장기자랑과 노래공연, 비정규직 사업장 동지들의 투쟁영상과 편지낭독 그리고 각종 영상물 상영과 당원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다. [사회를 보고 있는 홍소영 당원과 귀여운 김진마로 군] [인사를 위해 올라온 당의 지도부, 올 한해 당을 정상화하는데 참 많은 공을 세웠다.] [파격적인 노바디 댄스를 선보인 여성위원회 동지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꽁트를 보여준 연세대 학생당원들] [도루코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의 인사와 편지낭송] [노래공연중인 당원 노래모임 동지들] [인사중인 전 위원장 김광호 동.. 더보기
도루코 투쟁 승리결의대회 도루코 투쟁 승리결의대회와 강원지역 비정규직 권리선언 대회가 문막에서 진행되었다. 약 200여명의 동지들이 강원도 전역에서 함께 모여 투쟁을 진행했다. [집회중인 가운데 김은수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장, 김기동 민주노총 원주시협의장, 임용규 공공서비스연맹 강원본부장이 앉아있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mb의 비정규직 정책과 각종 악법등에 대해 정치연설하고 있는 엄재철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위원장] [행진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도루코 공장앞에서 정리집회 중] [문화제 자리에서 연세대 학생들이 몸짓 공연을 하고 있다.] 더보기
무너지는 고물 생태계 오늘 아침 신문, 폐지와 고물을 수거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이 눈에 띈다. 경기침체로 인해 제지와 철강공장의 생산이 줄면서 폐지를 비롯한 각종 고물의 수요가 절반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다 보니 자연히 가격도 뚝 떨어졌다. 적었던 수입이 예전에 비해 그나마도 반토막이 되었단다. 나의 출근 길, 사무실 근처 골목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광경이 바로 리어카나 손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의 모습이다. 그 리어카와 손수레 안에는 신문이나 각종 폐지가 수북히 쌓여 있음은 물론이다.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자면 폐지나 고물이 없냐고 하루에도 3-4명의 노인들이 들락날락 한다. 편견일 수 있으나, 그 노인들의 절박함이 묻어있는 표정과 말투, 나이와는 반비례한 공손함에 사무실에 앉아 있는 내 자신이 너무 거만해 보.. 더보기
종부세 완화 = 양극화 심화 종부세 완화 = 양극화 심화 결국 헌법재판소가 이명박 정권의 손을 들어 주었다. 논란의 도마 위에 오른 것은 바로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완화 방침이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3일 종부세에 대한 헌법소원, 위헌법률심판 사건에 대한 선고에서 세대별 합산부과 조항에 대해 위헌, 1가구 1주택 장기보유자에 대해서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이는 종부세의 도입취지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사실상 종부세 무력화 조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종부세는 지난 2005년부터 너무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자에게 중과세하고, 부동산의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시행되었다. 과거 지방세인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축소하고 일정 기준을 초과하는 주택과 토지 소유자들의 소유현황을 분석해 누진세율을 적용해 종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