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민주노동당

[쌍용차]더이상 바닥을 치지 말지어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의 77일간의 영웅적인 투쟁이 어제 큰 불상사 없이 막을 내렸다. 물론 아쉬움이 너무나 크고, 자본과 정권의 논리가 일방적으로 먹혀 들어간 협상이었지만, 천 여명의 노동자들이 옆에 있는 동지들과 지도부를 믿고 벌인 77일간의 투쟁은 그 자체로 한국 노동운동사에 길이 남을 영웅적인 투쟁이라 생각된다. 아마도 투쟁이 끝까지 되었더라면 용산참사 보다도 더한 인명피해가 있었을 것이리라. 도장 공장을 나와 지도부와 진한 포옹과 인사로 점거투쟁을 마무리 하던 노동자들의 모습에 그리고 한상균 지부장과 그 전사들의 눈에서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은 땀흘려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세상을 꿈꾸는 바로 우리 모두의 눈물이었다. 그 눈물은 너무나도 억울하고, 분하고 자본과 정권의 정리해고를 이겨내지 못한 쓰라림.. 더보기
[소식지기고]흔들리지 않을 진보정당의 기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최우선 과제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당시 우리 당의 득표 목표는 300만 표였다. 그러나 우리는 100만 표도 채 얻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 앞에 쓰라린 가슴을 달래야 했다. 당시 선거를 평가하는 자리에서 한 학생동지가 제기했던 평가가 기억에 남는다. "다분히 주관적인 목표였다."는 평가. 우리들의 전략적 지지층을 꾸준히 조직할 수 있는 사업과 실천이 결여된 조건에서 제기된 다분히 선언적 목표였다는 것이다. 진보정당의 전략적 지지층이라 하면 누구이겠는가? 비정규직 1000만 시대에 상시적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 자본의 횡포와 노동시장에서 조차 배제되어 파산의 길을 걷고 있는 수많은 영세자영업자들, 살인적인 대학등록금과 청년실업이라는 헤어 나오기 힘든 늪에 빠져 허우적대는 청년학생들, 그리고 이미 죽음의 행.. 더보기
[원주시위원회 논평]거짓과 불법, 무절차의 고리 이제는 끝내자! 거짓과 불법, 무절차의 고리 이제는 끝내자! 1. 불법과 절차무시, 거짓과 말바꾸기, 악선동이 난무하는 가운데 사회적 약자들의 고통은 더욱더 커져만 간다. 원주시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기금 조례폐지안을 원주시의회에 내 놓은 후, 그 짧은 기간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2. 처음에는 추경에 편성할 예산 운운하며 담당 공무원의 말 바꾸기가 도마 위에 올랐고, 한 시의원은 기금 폐지를 반대하는 정당과 단체들의 활동을 싸잡아, 좌파적 시민사회단체들의 선동적 논리라 주장하여 색깔론에 기반한 천박한 인식에 혀를 내두르게 했다. 또한 원주시가 ‘폐지’의 근거로 주장한 행안부의 지침이 단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자녀장학기금’에 대한 부분과 ‘문예진흥기금’에 한정된 것임이 드러나 관련 단체와 원주시.. 더보기
부자에겐 세금감면! 취약계층에겐 복지 축소!? 원주시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특별기금을 일반회계로 통합시키는 법안을 원주시의회에 상정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 법안은 원주시민사회단체들의 반발로 결국 본회의에서 계류되었다. 부자에겐 각종 세금을 면제해주는 이명박 정권의 친 부자정책으로 말미암아, 그 재정적 공백은 결국 사회적 취약계층의 고통으로 고스란히 떠넘겨지고 있다. 종부세의 축소로 말미암아 각 지방의 재정이 크게 축소되었다. 원주시도 약 200억의 교부금이 삭감되었다. 더불어 호화로운 시청사 건립으로 생긴 낭비성 예산에 대한 패널티로 약 56억원의 예산이 삭감되었다. 이러한 피해가 고스란히 취약계층에게로 가고있다. 원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기금조례안의 폐지가 바로 그런 것이다. -----------------------.. 더보기
품격있는 사회 만들기? 품격있는 사회 만들기?(3월 9일자 도민일보 도민시론을 읽고) ----------------------------------------------------------- 도민시론을 읽고나서 쓴 글입니다. ------------------------------------------------------------------------------------ 한림대 정치행정학과 김인영 교수가 강원도민일보를 통해 “품격 있는 사회 만들기”라는 제호의 ‘도민시론’을 투고했다. 참으로 반가운 제호의 글이었다. 특정 시대와 사회를 살아가는 한 개인으로서 품격 있는 사회에서 살아가기를 마다할 자가 누가 있겠는가? 그러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그 반가움은 이내 실망과 의구심으로 바뀌었다. 김인영 교수가 제기한 격조를 잃.. 더보기
오늘하루.(2009.3.6) 술에 취해 들어온 후배의 R.B.M(rapid body movement / 수면중 몸부림) 때문에 잠을 설쳤다. 수면중 전등스탠드의 얼굴 강타. 무슨 꿈인지 기억이 나질 않지만, 무언가 불안함이 느껴지는 꿈이었거늘, 결국 침대에서 떨어진 후배의 몸부림에 전등이 떨어지며 내 얼굴을 때렸다. 얼른 테이블위에 물컵과 와인잔, 재털이 등 유리로 된 물건들을 치우고, 다시 침대에 누우니, 결국 그 친구 테이블을 무너뜨린다. 다행이다. 휴하고 누워 다시 잠을 청했다. 조금 늦게 일어났다. 난 조금 이지만, 이 친구 출근 시간에 늦겠다. 얼른 깨우니 놀라 일어난다. 그렇게 부산한 아침을 보내고, 출근...... 돈 정리를 하고, 오랜만에 사무실 책상정리, 문서 정리, 홈페이지 관리 따위를 한다. 아침을 먹지 못하고 .. 더보기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진보!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진보가 되자! 지난 해 전대미문의 촛불시위가 있었다. 집권 반년도 되지 않은 대통령을 끌어내리자고, 수백만의 촛불 인파가 광화문 광장을 가득 메웠다. 그것도 몇 달 동안이나 말이다. 진보진영도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1년 365일 주구장창 서울시내와 전국 도심의 집회와 기자회견을 이끌어 갔던 진보진영은 처절 하리 만큼 주변부에 밀려있었다. 모두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연신 “대단하다!”를 외치면서 말이다. 그 역사적인 촛불은 비록 원하던 뜻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남겼다. 그러하기에 사회변혁운동의 이론적 측면에서 촛불의 한계를 논하고 진보진영 대응을 짚어 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하지만 대중들의 그 역동적 진출 속에서 주변인으로 밖에 설 수 없었던 우리의.. 더보기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2008년 송년의 밤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2008년 송년의 밤 행사가 약 50-60여 당원들이 함께 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학생회관 3층 에코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이 날 행사에는 각 부문별 위원회에서 준비한 장기자랑과 노래공연, 비정규직 사업장 동지들의 투쟁영상과 편지낭독 그리고 각종 영상물 상영과 당원인사 등 다채로운 행사로 채워졌다. [사회를 보고 있는 홍소영 당원과 귀여운 김진마로 군] [인사를 위해 올라온 당의 지도부, 올 한해 당을 정상화하는데 참 많은 공을 세웠다.] [파격적인 노바디 댄스를 선보인 여성위원회 동지들] [이명박 정부의 실정을 패러디한 재미있는 꽁트를 보여준 연세대 학생당원들] [도루코 비정규직 지회 동지들의 인사와 편지낭송] [노래공연중인 당원 노래모임 동지들] [인사중인 전 위원장 김광호 동.. 더보기
도루코 투쟁 승리결의대회 도루코 투쟁 승리결의대회와 강원지역 비정규직 권리선언 대회가 문막에서 진행되었다. 약 200여명의 동지들이 강원도 전역에서 함께 모여 투쟁을 진행했다. [집회중인 가운데 김은수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장, 김기동 민주노총 원주시협의장, 임용규 공공서비스연맹 강원본부장이 앉아있다.] [구호를 외치고 있는 참가자들] [mb의 비정규직 정책과 각종 악법등에 대해 정치연설하고 있는 엄재철 민주노동당 강원도당 위원장] [행진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도루코 공장앞에서 정리집회 중] [문화제 자리에서 연세대 학생들이 몸짓 공연을 하고 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