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르크스

맑스주의 역사강의 한형식 그린비 막막한 앞길을 밝히기 위해 고전들을 다시 보자는 결심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인터넷 모언론을 통해 이 책 '맑스주의 역사강의'를 접하게 되었다. 사실 제목에서 풍기는 무게감과 기존 맑스주의 텍스트들의 버거움 때문에 솔직히 조금 겁을 먹었던 것도 사실이다. 뭐랄까, 다 이해할 수 있을까에서부터 이런 류의 책을 보자면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기에 오는 두려움. 그런데 첫 페이지를 열고 서문을 읽으면서 부터 그 두려움은 이내 기대로 바뀌었고, 순식간에 이 책을 다 읽을 수 있었을 만큼, 이해가 쉽고 흡입력이 있었다. 저자는 친절하게도 혼돈된 몇 가지 개념들에 대하여 정리를 해주며 방대한 역사의 서술을 시작한다. 마르크스와 엥겔스 이전의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에서부터 마르크스와 엥겔스 사후 그들.. 더보기
고전-공산당 선언 강유원 / 뿌리와이파리 요즘 무척 고전이 땡긴다. 어쩌면 앞길에 대한 조금은 막막함을 해소하려는 시도일까. 과거의 책들을 들춰내려는 시도를 난 지금 서슴지 않고 있다. 물론 누군가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의제들이 담긴 책들을 읽어야 한다고도 한다. 물론 그도 맞는 말이다. 그래서 병행해서 이러한 노력들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아마 기초체력을 좀 축적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해주면 좋겠다. 그리고 얼마전 내 서재를 보니 사회과학 관련 서적들만 잔뜩 꽂혀 있는 것을 보면서, 이런 편향적 인간이 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다. 뭐 이성과 감성이 분리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많이 감성적인 타입인 나로서는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그런 책들만을 고르고 있지 않나 생각도 들었다. 즉, 어떤 콤플렉스 이기도 하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