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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맨

별일 없이 산다 外 2가지 별일 없이 산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린다. 몇 번이고, 글을 올려야 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사실 별 쓸만한 얘기가 없었다. 쓸만한 얘기가 없었다는 것은 그동안 무언가에 크게 분개한 일도, 무언가 아주 새로운 발견에 흥분한 일도, 특별히 살아가는데 회의를 느낄 일도, 특별히 결심을 다진 일들도 없었다는 것과 비슷한 말인 것 같다. 즉, 그냥 별 일 없이 살고 있다는 뜻이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이제 뒤늦은 혼인을 챙기는 선후배 동기들의 결혼식을 따라 다니기 바쁘고, 예전보다 빈번하게 생기는 상가를 다니고,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지인들의 소식을 안주삼으며 살아가고 있다. 열정이 없고, 치열함이 없으면 젊음이 아니라는 카피와 구호에 발을 동동구르며 불안과 초조에 스트레스 받지도 않는다. 쉽게 타오르고,.. 더보기
평창 드라이브 (2009년 9월 6일) 횡성에서의 1박 2일 집행부 수련회를 진행하고, 둘째날 아침, 무언가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우리는 가벼운 드라이브를 떠나기로 했다. 동해안에서 회를 한접시 먹고 올까 하다가, 우리는 가볍게 평창에 들렀다 오기로 했다. 우리 중 누군가가 사 놓은 평창의 땅 구경도 하고 말이다. [우리 땅 입구의 커다란 보리수 나무 - 평창군 방림면] [현재는 이 땅에 무상으로 임대를 주어 고추를 키우고 있지만, 나중에 이곳에서 수련회도 하고 할 예정이라고] [주변에 예쁘고 작은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날씨는 더할나위 없이 맑았다!] 우리 일행은 구비구비 이어진 금당계곡을 따라 올라가며 영화 식객의 촬영장소 이기도 하며, 클린턴과 김대중 대통령이 식사를 했다는 전통 음식 박물관 같은 곳에 들렀다. [입구에 커다란 해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