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듯함과 섬뜻함의 사이 [포근함과 섬뜻함 사이의 어정쩡한 나의 모습]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눈이 미친 듯이 내리고 있더군요. 비가 미치듯이 오는 건 모르겠지만, 눈이 미치듯이 내리는 건 참을 수 있지요. 한편으로는 마음이 포근해지고 따듯해지기도 합니다. 아직도 나에겐 소년같은 감수성이 남아 있나 봅니다. ㅎㅎ 그런데 한편으로는 무서운 생각이 들더군요. 근래에 내린 눈 중에 가장 많은 양의 눈이고, 이렇게 많은 눈이 하염없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드디어 자연이 인간에게 복수를 시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언제부턴가 자연의 변화 생태계의 변화 문제를 내 관심사 중 단연 으뜸으로 올려 놓고 살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이상 기후로 인한 자그마한 변화에도 민감해 지는 요즘입니다. 물론 저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조금은 과장되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