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재구성 썸네일형 리스트형 진보의 재구성 민경우 시대의창 한 세번정도 읽었을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가 아니다. 처음엔 불편했기에 그랬고, 두번째에는 성찰을 위해 필요했고, 세번쨰는 확인사살을 위해서였다. 사실 이 책은 수 많은 활동가들이 가지고 있던 신념과 확신을 바꾸기에는 좀 가볍고 밋밋하다. 어떤 이론적 복잡함이나 그런 것도 없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거부할 수 없는 진실이 묻어 있다고 할까. 그래서 처음엔 불편했나 보다. 이 책의 내용을 받아들이던 그렇지 않던간에 그것은 읽은 사람의 자유겠지만, 현재 우리 운동의 어려움, 수 많은 질곡과 패배의 연속을 단지 일시적 질곡이라 해석하는 사람이 아니라, 무언가 혁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을만한 글이라 생각한다. 특히, 누구의 말대로 주관적 신념이 과학화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