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제주도 여행 4 - 5일차 (2009년 8월 27-28일)


4일차 여행, 모두가 휴가로 온 제주여행임에도 불구하고, 관광을 다니느라 지쳐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4일차 여행(실질적으로 마지막 여행일) 새벽부터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 우리는 한라산 산행이라는 거사를 취소하고, 조금은 느슨하게 하루를 보내기로 했다.

[4일차 코스 = 나미송 => 테디베어 박물관 => 중문해수욕장 => 아프리카 박물관 => 초콜릿 박물관 => 야간 드라이브]

[5일차 코스 = 돌하르방 식당 => 제주공항]



4-1 숙소 나미송
우리가 두번째로 묶은 숙소는 나미송이라는 민박집이다. 소인국 테마파크라는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침에 비가왔기 때문에 우리는 느긋하게 숙소에서 나서기로 했다. 나미송에서 쉬면서 찍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4-2 테디베어 박물관
전혀 아무런 기대도 하지 않고 갔던 테디베어 박물관. 그런데 생각보다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다. 테디베어로 전시한 각종 영화의 장면이라던지, 유명인을 따라한 모습들이 인상깊게 다가왔다. 곧곧에 전시된 각종 테디베어 인형들과 비록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았지만, 지구온난화와 북극곰을 살리기 위한 부스도 나름대로 눈에 띄었다.
[백설공주와 일곱난장이와 홍양]
[아인슈타인 테디베어]
[달창륙]
[빠질 수 없는 위인 비틀즈]
[알리 vs 프레이저의 경기를 관전중인 홍양]
[모나리자 테디베어]
[천지창조]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곰이 녹고 있어요!!]
[북극곰을 살려주세요!!]
[내 친구를 살려주시오!!]
[대형테디베어]


4-3 중문해수욕장
테디베어 박물관에서 나와 우리는 중문해수욕장으로 갔다. 역시 해수욕은 이런 곳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서빈백사해수욕장을 추천했던 모대원군을 다시 응징하고 싶었다.
[중문관광단지 빼곡히 서있는 야자수들]
[너무 들어가고 싶었지만 참아야 했다.]


4-4 아프리카 박물관
중문관광단지를 나와 서귀포 이마트에서 간단하게 점심을 때우고, 내국인 면세점이라는 곳에서 화장품 냄시를 역하게 맡은 후 우리는 예정대로 아프리카 박물관으로 향했다. 정열적인 공연, 아프리카 곳곳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듯 한 곳.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박물관. 특히 공연자들 중 여성 공연자의 춤사위는 다시한번 보고 싶다.
[아프리카에서 온 공연자들]
[아프리카 박물관 내의 모습들]


4-5 초콜릿 박물관
아프리카 박물관을 나와 우리가 향한 곳은 맛있는 초콜릿 박물관. 문막에 있는 공단처럼 생긴곳에 그런 곳이 있을 줄이야!
[초콜릿 박물관의 내부 모습들]


4-6 야간 드라이브
초콜릿 박물관에서 나오니 비가 미친듯이 쏟아졌다. 그래서 우리는 일단 숙소로 돌아가 쉬고, 저녁도 먹고, 아쉬운 대로 마지막 밤을 보내기로 했다. 어제갔던 축협에서 육회를 사서, 맛난 저녁과 함께 먹은 후 우리는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목적지 없는 드라이브로 설정했다.
[야간 드라이브에서의 사진들 - 협재 해수욕장까지 다녀왔다.]


5일차
마지막 날 아침 우리는 돌하르방 식당이라는 곳에서 멜국(멸치국)과 각재기 국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휴가였지만, 휴가라기 보다는 관광. 그래서 조금 몸이 피곤했던 여행. 하지만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서 또 많은 것을 정리하고, 느끼고 돌아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다음에 다시 제주도에 온다면 스쿠터나 자전거로 여행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