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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영덕에서 울진.


특별한 이유는 없었지만, 그냥 걸었다.
지난 6월부로 5년간 하던 일을 정리하고, 백수생활을 해온 까닭이며,
이제 8월 부터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 그렇다.  
쉬는동안 여행한번 제대로 다녀오지 못했고, 시간이 어영부영 흘러가는 것에 대한 두려움.
뭐래도 해야겠다는 생각. 비록 더 걸을 예정이었지만, 뜻밖의 사정으로 이틀만 걸을 수 있었다.
아쉽지만, 그래도 영덕에서 울진까지 정말로 탁트여진 바다를 보면서 마음속까지 시원해짐을 느끼긴 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