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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현장

골프장 건설반대 집회!

지난 2월 26일, 원주 신림면의 주민들이 조상대대로 농사짓고 살아온 자신들의 깨끗한 터전에 골프장이 들어서는 것을 막기 위한 집회를 원주시청앞에서 열었다. 신림에 들어서려고 하는 여산골프장은 타 골프장 문제와 마찬가지로 엉터리 환경조사와 엉터리 산림조사로 허가를 받아 진행되고 있다.

수 많은 멸종위기종들과 습지의 존재를 누락했고, 산림이 울창한 지역의 입목조사도 순 엉터리로 진행되었음이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조사로 드러났다. 또 얼마전에는 멸종위기종인 둑중개가 누군가의 계곡에 흘려보낸 독극물에 의해 폐사된 사건도 있다. 마을은 골프장 업자측의 이간으로 인해 찢어져 주민간의 갈등을 빚고 있다.

가진자들의 여가와 건설업자들의 이득을 위해 농촌공동체를 파괴하고, 환경과 생태를 파괴하는 녹색사막 골프장 건설의 진실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림청과 환경청, 지자체는 나몰라라 뒷짐을 지고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을 뿐이다. 얼마전 몇몇 정치인들과 공무원들이 골프장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그런 의혹을 사지않으려면 지자체와 환경청, 산림청 등이 이 문제를 적극 나서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조사와 합리적 해결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이 날을 계기로 원주지역의 시민공대위를 구성하고 골프장 인허가 취소와 책임자 처벌이 있을 때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주민집회에 참석한 민주노동당 최은영 동지, 진보신당 이건수 동지,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김은수 위원장]
[연대 발언을 하고 계시는 이규삼 민주노총 원주시협 의장님]
[골프장 대책위 구학리 위원장님이신 목사님]
[추운 날씨에 차디찬 바닥에 앉아 계시는 주민분들]
[원주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함께 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힘차게 함께 외치고 있다.]
[연대 발언 하시는 21세기 정책연구소 유광수 소장님]
[발언하시는 김은수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위원장님]
[발언하시는 원주시의회 용정순의원(민주당)]
["춤고 힘들지?" 서로의 어깨를 두드려 주시는 주민분들]